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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스토리는 일부러 밝히지 않습니다.
별로 관심도 없는 영화였는데 주말에 하도 외로워서 충동적으로 지인과 만날 약속을 하고 엉겁결에 이 영화를 볼 약속을 잡았습니다. 그러면 그 결과는? ![]() <이 영화 좀 짱인듯?> 전에 <해프닝>을 감상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. 미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하나의 잠망경과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. 강한 척 하는 찌질한 인간들이 어설프게 음모를 꾸밀 때 최악의 경우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. (<해프닝>이 2008년 최악의 미국 영화 중 하나로 꼽혀서 슬픈 1人. ㅠ_ㅠ;;;;) 샤론 스톤이 이 영화에서 뚱녀 분장을 하고 나옵니다. 평소에 샤론 스톤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는데, (그래도 <원초적 본능>은 좋아함. -_-;;;;) 뚱녀 분장을 하고 울부짖는 모습은 <더 걸 인 더 파크>의 시고니 위버와 비견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-o-;;;; 역시 배우의 관록은 다르더군요. 브루스 윌리스도 멋있었구요. (참고로 이 두 배우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.) 주연이라 해야 할 에밀 허쉬는 어딘지 모르게 김강우씨를 연상케 하더군요. 벤 포스터는 천정명씨를 연상시켰구요. -_-;;;; 저스틴 팀버레이크 연기 잘 합니다. 가수도 하고 연기도 한다고 해서 오히려 선입견이 있었는데, -_-;;;; 그 선입견 확실하게 날렸습니다. 미성년자로 나오는 안톤 옐친은 뜻밖에도 만 19세를 넘겼군요. (영화에서는 15세로 나옴.) 안톤 옐친이랑, <맘마미아>에 나왔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랑,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랑 셋이서 수영장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습니다. (세 사람 모두 수영복은 준비 안 한 상태. -_-;;;;) 개인적으로 무척 므흣하게 봤습니다. -o-;;;;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. 네이버를 보니 의외로 평이 안 좋네요? 뭐, 그럴수도 있겠죠. 하지만 남 얘기 같지는 않군요. 제가 유별나서인지, 등장인물들이 어설프게 어영부영 행동하다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하는 모습에서 10. 26과 12. 12 당시의 최규하를 떠올렸거든요. -_-;;;; 참, 2006년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중에 <떨>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<알파독>과 닮은 구석이 있다는 생각. 두 영화를 나란히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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